[U19男세계] 한국, 사리치의 크로아티아에 석패

체코 프라하/한필상 기자 2013. 6. 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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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남자 농구대표팀이 사투 끝에 강호 크로아티아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김영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남자 농구대표팀은 27일 체코 프라하 O2아레나에서 열린 2013 FIBA U19 세계남자농구대회 예선 첫 날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다리오 사리치를 앞세운 크로아티아에 89-106으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의 투지가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상대의 공격이 정상 궤도에 이르기 전 한국은 수비에서부터 상대를 괴롭히며 범실을 유도해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공격에선 강상재(201cm, F)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상재는 허훈(181cm, G), 박인태(202cm, C)와 함께 연달아 커트 인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외곽에선 자신있게 중, 장거리 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한국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데 앞장섰다.

여기다 천기범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돌파로 공격기회를 만들었고, 속공으로 점수를 만드는 등 전반적으로 한국이 경기를 주도하며 리드를 이어나갔다.

리드를 빼앗긴 크로아티아는 공격은 단조로웠으나 높이의 우위를 이용해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공격과 다리오 사리치의 공격으로 맞섰다. 그러나 패스미스와 무리한 공격으로 인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쿼터가 종료 부저와 함께 크로아티아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47-46으로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다리오 사리치의 힘과 높이를 이용한 공격에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리오 사리치는 득점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완벽한 어시스트 패스를 만들어 주며 에이스로서의 진가를 발휘했고, 덕분에 전세는 급격히 한국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한국은 그나마 교체 들어간 최승욱(195cm, F)이 빠른 발과 3점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냈지만 전반 맹활약을 펼친 강상재의 공격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득점 기회마저 범실로 놓치는 등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심판 판정마저도 상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한국은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지자 한국은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고, 결국 첫 경기에서 승리를 낚는데는 실패한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한 한국 U19남자 농구대표팀은 28일 포르비니 밀린 아레나에서 캐나다에게 81-70으로 승리한 스페인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한국 89(25-20, 22-26, 18-33, 24-27)106 크로아티아

* 주요선수 기록 *한국강상재 3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천기범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최준용 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최승욱 11점 3리바운드

크로아티아다리오 사리치 32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브로조야 2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이반벤더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3-06-27 체코 프라하/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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