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에서 아동포르노 막는다..200만달러 투자
구글이 웹 검색에서 아동에 대한 학대나 성범죄 관련 이미지를 몰아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 "구글이 아동 외설물, 학대 등 아동에 관한 부적절한 이미지를 몰아내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은 아동 외설물을 웹 검색에서 몰아내고자 새 기술이 들어간 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에 돌입했다. 구글은 이 엔진 개발을 위해 200만달러(약 23억원)를 투자했다.
구글이 개발 중인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는 IWF(Internet Watch Foundation·인터넷 감시 재단)등 관련 아동보호단체들이 유해 정보를 한번에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데이터베이스 방식으로 2013년 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2008년부터 아동 음란 이미지에 태그를 하는 '해싱(hashing)'기술을 사용해 그 이미지가 다시 사용되는 곳을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해 심의하고 있다.
구글 대변인 스코트 루빈은 비즈니스인사이드를 통해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될수 있는 '아동성범죄에 관련 이미지'를 찾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많은 IT기업들이 이러한 이미지를 찾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의 이런 기술개발에 대해 "아동음란물과의 전쟁에서 매우 중요하고 판도를 바꿀만 한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시간당 30㎜ 이상 폭우…호우특보에 경보 수준 ‘주의’ 격상
- 한동훈 “민심에 반응 안 하면”···강승규 “훈수정치, 지도부 자세 아냐”
- 김민형 전 아나, 호반그룹 2세와 결혼 뒤 상무로 재직 중
- 이재명 “검찰, 증거도 사건도 조작…안쓰러울 만큼 노력”
- 일론 머스크 말처럼…사격 스타 김예지, 진짜 ‘킬러’로 뜬다
- ‘삐삐 폭발’ 헤즈볼라 수장, 이스라엘에 보복 선언 “레드라인 넘었다”
- 타자만 하는 오타니는 이렇게 무섭다…ML 최초 50-50 새역사 주인공
- 혁신당,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통령실 왜 아무 말 없냐”
- 당기면 쭉쭉, 보이는 건 그대로…카이스트가 만든 ‘꿈의 디스플레이’
- 홍준표 “문 전 대통령, 딸네 도와줬다고 수사? 걸맞은 수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