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레저용 7인승 SUV 열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7인승 전성시대를 맞았다. 5인승이 주를 이루던 SUV가 7인승으로 진화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족 단위 레저 열풍과 폭넓은 실용성이 7인승 열풍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11일 "맥스크루즈는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지금 계약을 하면 2~3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며 "차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세 가족이 함께 레저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7인승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7~9인승 미니밴도 있지만 민첩성과 활동성 면에서 7인승 SUV가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젊은 층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맥스크루즈는 3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1965대가 팔렸다. 이를 제외하고 현재 출고 대기 중인 차량만도 27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SUV 중 최대 전장(길이 4915㎜)을 확보하는 등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연료 효율성(복합연비 ℓ당 11.9㎞)이 뛰어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35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이 3920만원이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7인승 SUV의 대명사로 통하는 포드 익스플로러 역시 요즘 없어서 못 파는 모델 중 하나다.
지난해 1~4월 242대 판매에 그쳤던 익스플로러는 올해 1~4월 판매가 463대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무려 91.3%로, 2배 가까이 판매가 늘어났다.
올해 출시된 모델엔 포드의 신형 무기인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돼 종전보다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 3.5ℓ V6 모델은 이전보다 20%, 2.0ℓ 모델은 30% 연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기본형이 4700만원대.
최하 가격 6700만원을 넘는 인피니티 JX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피니티 JX는 닛산이 자랑하는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65대였던 이 차는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이 벌써 51대를 넘었다.
인피니티 JX는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 토크가 34.3㎏ㆍm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3열 좌석을 접으면 1277ℓ의 매우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실용성 역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 XC90는 2007년 이후 국내에서 1500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도 여름 캠핑 계절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XC90의 2열 가운데 좌석엔 최대 300㎜까지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어린이용 슬라이딩 부스터 쿠션이 탑재돼 있어 부모들이 자녀 안전을 가까이서 확인하고 대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열은 물론 3열까지 전용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 무더운 여름에 제격이란 평가를 받는다.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4 역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이 차의 총판매량은 626대, 올해는 4월까지 276대가 팔렸다. 랜드로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모델이 다름 아닌 디스커버리4다.
이 밖에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피아트 프리몬트도 톡톡 튀는 개성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3월 253대 판매에 그치며 기대 이하 성적을 냈던 기아 카렌스도 5월 7인승 디젤 모델 출시 이후 월 판매량이 1000대를 훌쩍 넘기는 등 초반 부진을 서서히 만회하고 있다.
[남기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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