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편입,효과는 신통찮네
코스피200 편입 효과가 신통치 않다. 지난 28일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에 따른 투자 전략이 개미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그 효과도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된 이마트, 한국항공우주, 코스맥스, 휴비스, 코리아써키트, 대덕GDS, 퍼시스 등 7개 종목들의 수익률은 0.89%였다.
퍼시스를 제외할 경우 마이너스1.20%로 수익률은 더 떨어진다.
코스피 200 정기변경 이벤트 전략(편입종목 매수, 코스피200지수 매도 전략)도 -4.6%포인트에 불과하다. 지난해 -6.4%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새로 편입된 종목 중 편입 한달 전보다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웅진에너지로 편입 한 달 전과 비교해 주가가 24.36% 하락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일진머티리얼즈도 같은 기간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에서도 11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은 "코스피200 정기변경 이벤트로부터 창출되는 알파의 추세적인 감소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코스피200 정기변경과 연관된 만기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코스피200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미리 오르는 것을 활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진단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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