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 맛집 '논현삼계탕', 보양식으로 인기

2013. 5. 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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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할 사이도 없이 더위가 성큼 찾아왔다. 한낮 거리에는 반팔 차림의 사람들로 가득하고 벌써 여름 채비로 분주하다. 들쭉날쭉한 날씨 때문에 때 아닌 감기가 찾아 들기도 하고 축축 늘어지는 기운 탓에 일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삼계탕'만한 것이 없다. 옛 선조들은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즈음 연계(軟鷄)라는 작은 토종닭을 인삼과 함께 끓인 삼계탕을 먹으며 몸보신을 하곤 했다.

삼계탕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해서 여름철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주 먹기는 힘든 음식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평소 우리가 먹어오던 삼계탕은 국물이 걸쭉하고 다소 느끼한 맛을 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 느끼하지 않고 맑은 국물의 삼계탕 맛이 일품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논현삼계탕(www.nonhyunfood.com)'이 맛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논현삼계탕은 강남 맛집을 거론할 때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곳이며 유명 연예인이나 외국 스타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논현삼계탕의 국물은 순수한 닭육수만을 사용하며 여타의 사골국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다른 삼계탕과 달리 국물이 담백하고 뒷맛이 아주 깔끔한 특징이 있다. 매일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

영계도 국내산 생 닭만을 사용하여 오랜 시간 푹 삶아낸다. 닭 비린내가 전혀 없고 살도 부드럽게 잘 떨어진다. 은행, 대추, 인삼, 밤이 들어간 찰밥은 양도 푸짐해서 덩치 큰 남성들도 모자람 없이 배를 채울 수 있다.

전복내장인 '게우'를 풀어 맛을 더한 '전복삼계탕'은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데 살짝 향긋한 바다내음이 전해지기도 한다. 야들야들한 전복에 한약재인 녹각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천혜의 영양덩어리인 셈.

이밖에 독특한 소스를 더한 '인삼튀김'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탕수육'도 인기만점. 삼계탕을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도 아주 별미다.

실제로 논현삼계탕 삼성역점은 매일 찾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점심, 저녁 시간대에는 줄 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24시간 영업으로 강남 주변의 직장인들이 늦은 밤의 식사나 깔끔한 해장을 위해 찾기도 한다. 저녁 9시면 영업을 접던 기존의 삼계탕 집과 달리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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