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Dr Wong Him Yau 한국 의료기술 연수 화제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2013. 5.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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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관절경 수술 등 최신 치료기법, 재활시스템, 환자관리, 병원 경영 등폭넓은 연수기회 제공.. 의료 한국의 위상 높이는 계기로 활용

최근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배우려는 저개발국가 의사들의 방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른세상병원에 한 외국인 의사가 정형외과 수술에 대한 집중 연수를 받고 있어 화제다.

머나먼 한국 땅에 인공관절 수술을 배우러 온 말레이시아 의사는 올해 38세인 웡힘야우(Dr Wong Him Yau)씨.(사진 오른쪽)

웡힘야우씨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한 병원(Seberang Jaya)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3년간 근무하다 평소 배우고 싶던 인공관절학을 배우러 한국을 찾았다. 과거 70∼80년대 우리나라 의료진이 미국 등 선진국에 가서 어깨 너머로 의료 기술을 배우던 상황이 이제 바뀐 셈이다. 한국 의료기술의 선진성과 기술력이 그만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웡힘야우씨가 바른세상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배우는 분야는 인공관절치환술. 벌써 2개월 째 바른세상병원의 다양한 인공관절수술 임상케이스를 직접 참관하고, 의료진과 함께 의학저널을 갖고 토론을 진행하며 임상과 학술이 어우러진 일석이조의 수련을 받고 있다. 특히 바른세상병원의 스피드인공관절 수술 환자들이 회복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아 이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다. 병원에서는 의료기술을 전수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일정생활비도 제공하고 있다.

웡힘야우씨는 "인공관절, 관절경 수술 등 기술력이 뛰어나고 올림픽 선수 주치의를 지낸 서동원 원장 등 훌륭한 의료진들이 있는 바른세상병원에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술 과정을 충분히 참관한 뒤 합동 집도를 하면서 임상적 기술과 지식을 절충해 임상 수련을 거치는 방식이 저에게 마치 맞춤옷처럼 딱 맞아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웡 씨는 또한 "수술 외적인 면에서 바른세상병원의 차별화된 재활파트와 세심한 환자관리, 경영 기법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어 본국으로 돌아가면 이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웡씨가 말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차이는 의학 정보 및 상담에 대한 한국 환자들의 욕구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한국 환자들이 정보력도 있는데다 수준 높은 의료행위에 대한 욕구가 강해 여기에 맞춰 의료기술이 크게 발달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놀랍기도 하고 부럽다고 말했다.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은 "외국인 의사에게 제공하는 의료기술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의료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세계적인 위상으로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다"며 "향후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저개발국 의사들에게 바른세상병원의 정형외과 치료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comi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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