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레전드] K리그 첫 100호골의 주인공, 윤상철 (23)

이경헌 2013. 5.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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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프로축구는 그동안 수많은 전설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이 역사의 깊이는 이들의 발자취를 통해서 증폭되어 나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울림의 새 페이지를 열고자 축구의 모든 것 <인터풋볼>은 K리그의 역사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추억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0년 동안 K리그 무대에서 수많은 골잡이가 탄생했지만 '얼룩 치타' 윤상철(48)만큼 임펙트가 강했던 스트라이커는 그리 많지 않다. K리그 개인통산 첫 100호골 돌파와 300경기 출전 달성의 주인공이며 득점왕(1990, 1994년)과 도움상(1993년)을 모두 거머쥔 장본인이다. K리그 역사상 득점왕과 도움상을 모두 차지한 공격수는 윤상철, 피아퐁, 이동국 셋뿐이다.

윤상철은 1986년 건국대 3학년 시절 춘계와 추계연맹전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무릎 연골 수술을 받으며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지만 198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럭키금성에 입단했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데뷔 첫해 연골 제거 후유증에도 4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1989년 프로 3년차에 득점왕(12골)을 비롯해 팀도 우승을 시키며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1994년은 윤상철의 최고 전성기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초반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교체 멤버로 밀려난 것. 하지만 심기일전한 윤상철은 두 차례 해트트릭을 비롯해 컵대회 포함 24골의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1993년 프로 첫 해트트릭 포함 세 번의 해트트릭을 모두 동대문운동장에서 기록해 '동대문의 사나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고 최다골 기록은 2003년에야 경신됐다.

윤상철은 1996년까지 총 98골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첫 100호 골 고지 등정을 눈앞에 둔 채 1997시즌을 맞이했다. 4월 9일 천안 일화와의 아디다스컵 경기에서 6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뽑아내며 99호 골을 기록한 그는 이후 대기록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지독한 '아홉수'에 걸리고 말았다. 5월 22일 전북 다이노스전에서 약 80일만에 다시 선발 출전한 후반 25분 대망의 100호 골 달성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에는 함상헌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추가해 101골을 기록했다.

K리그 최초 개인 통산 100골의 주인공이 된 윤상철은 1997년 9월 27일에는 프로 최초의 개인 통산 300경기 출장의 대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출장 기록은 딱 300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어느덧 축구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는 1997시즌 이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돼 1998년 후조 내셔널 사커리그의 마르코니 스탤리언스에 입단했다. 1999년에는 뉴캐슬 브레이커스로 이적했고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1년 차범근 축구교실의 코치로 활동했고 2004년부터 모교인 경신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현역시절 윤상철의 득점 감각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특히 슈팅 타이밍과 슈팅 센스에 있어서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천적'은 있었으니 바로 신의손이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 골키퍼들은 공격수의 모션에 많이 속는 편이었다. 사리체프는 공격수가 모션을 취할 때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그 덩치에 골문 앞에서 모션에 속지 않고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 골 넣기가 쉽지 않았다. 국내 골키퍼라면 골이다 싶었던 것도 사리체프에게는 많이 잡혔다. 아마 사리체프가 아니었다면 나도 더 빨리 100골을 넣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웃음)"

▲ 프로필

이름 : 윤상철

생년월일 : 1965년 6월 14일

키 : 178cm

포지션 : 공격수

소속구단 : 럭키금성(1988~1990), LG 치타스(1991~197) 프로통산 300경기 101골

A매치 : 1회

개인수상 : 1990․1994 K리그 득점왕, 1989․1990․1994 K리그 베스트11, 1993 K리그 도움상

글=이경헌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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