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김미선 방송사고 "욕 안먹어 다행이다" [단독인터뷰]

[TV리포트=송승은 기자] 김미선 앵커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메인뉴스 '뉴스쇼 판'을 진행하다 눈물을 흘린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예상외 반응에 대해 김 앵커는 "혼날 줄 알았는데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지난 4월 30일 '뉴스쇼 판'에서는 국군포로 명단 116명이 공개된 후, 생사를 애타게 기다리며 60년을 버틴 가족의 안타까운 심정이 보도됐다.
국군포로 가족 최귀순 할머니는 헤어진 지 63년 된 오빠의 군번을 잊지 못한다며 죽기 전 한번만 만났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오열했다. 비록 명단에 이름은 없지만 살아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이 영상을 지켜보던 김 앵커는 다음 뉴스를 진행하다 결국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 앵커는 2일 TV리포트와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감정을 조절했어야 했는데 마음이 여려 그런 면이 부족했다. 방송 후 많이 혼날 줄 알았는데 본부장이나 최희준 앵커가 고생 많았다며 오히려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방송 사고라는 누리꾼의 호의적 댓글에 관해 묻자 그는 "욕 안 먹어 다행이다. 좋은 시선으로 봐준 것에 감사한다. 선배들이 찔러도 피한방울 안 나오게 생겼는데 겉과 다르다며 놀란 것 같았다. 보도 이후 우스갯소리로 많이 놀린다"고 전하며 쑥스러워했다.
'뉴스쇼 판'은 최희준 김미선 박은주 앵커의 안정된 진행과 차별화된 포맷으로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 최근 김 앵커는 14년 오랜 침묵을 깨고 활동을 선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베트남에서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TV조선 '뉴스쇼 판' 화면 캡처
송승은 기자 s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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