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 민지현 "연예계,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곳"(인터뷰)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민지현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연예계'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에서 성상납 피해 여배우를 연기한 민지현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극중 지희 캐릭터는 자신을 성상납 노리개로 이용하는 소속사와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힘들어한다. 영화를 위한 극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연예계에는 그보다 힘든 점도 많다"고 말했다.
민지현은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성상납 실체에 대해서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루머로 들은 것은 많지만 직접적으로 내 주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적은 없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짓지는 못하겠다"며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이 많아 연예계에 섣불리 발을 들이지 못하는 겁쟁이 친구들도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리개'는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집중 조명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이를 고발한다. 하지만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장자연 사건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시늉만 했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정지희를 연기한 민지현, 여자 민지현 그리고 여배우 민지현으로서 '노리개'는 과연 어떤 영화였을까.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어요. '조금 더 솔직하게, 겁내지 말고 깊이 찍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도 했죠. 감독님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 너무 조심스럽게 접근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갖고 시작한 것이니까요.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어쨌든 이러한 사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일 것이고 그만큼 새로운 사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함께 분노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웃음)"
당돌할만치 당당한 민지현은 스스로를 '중고신인'이라 표했다. 연예계 생활은 일찍 시작했지만 8년간 일거리가 없었던 적이 더 많았다. 정 안되면 다른 일을 하기 위해 피부관리사 자격증까지 딸 정도로 민지현은 연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을 그 누구보다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포기하지 못한 이유는 연기라는 힘에 있었다.
"저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잘 버티는 성격이에요. 몇 년 겪어보니 이 곳은 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아요.(웃음) 제가 연기를 안하고 쉬면 오히려 몸이 아픈 타입이거든요. 근데 현장에 있으면 너무 신나요. 스태프 분들이 배려해주시고 싱긋 웃어주실 때마다 좋은 기운을 받아요. 역할 자체는 힘들어도 내가 촬영 현장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힘이 나요."
민지현은 이번 영화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냉정을 찾으면서 연기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그 때는 그게 맞는 것 같았는데 스크린 속 제 모습을 보니까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저기서는 조금 더 감출껄 그랬다 하는 생각? 열심히 배워나가야죠!"
'노리개'는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좇는 법정 드라마로 사건을 파헤치려는 열혈 기자와 신인 검사,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언론사 사장, 연예기획사 대표 등의 인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피할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을 그린 작품이다. 4월 18일 개봉,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관객 몰이에 한창이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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