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두리 없는 스마트폰' 현실화 될까
삼성·LG·팬택 등 대화면폰 휴대성 보완최대 1㎜대까지 줄여..테두리 축소 기술 경쟁
|
올해 주요 휴대폰 업체들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화면 테두리(베젤·bezel) 줄이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팬택이 이달 출시를 앞둔 차기 전략폰을 자사 제품 가운데 최소 베젤로 개발하면서 '테두리 없는' 스마트폰 등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TV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도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으로 불리는 대화면폰의 등장으로 베젤 축소가 기술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베젤 경쟁에 몰두하는 것은 대화면폰의 최대 약점인 휴대성을 보완하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스마트폰 제조사 한 관계자는 "베젤이 줄어들면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무게와 부피가 줄어들어 휴대성이 향상된다"며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물리적 한계가 15.2㎝(6인치)대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베젤을 축소하는 게 디스플레이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도 베젤이 축소되면 화면 크기가 커지는 효과가 있어 몰입도와 집중력 증대로 동영상 등 콘텐츠 감상이 탁월하고 심미성 등 디자인적 요인도 향상돼 제품력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오는 25일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화면 대각선 길이가 12.6㎝(4.99인치)로 12.2㎝(4.8인치)인 '갤럭시S3'보다 0.4㎝가 확대됐다.
그러나 단말기 전체 크기는 갤럭시S4가 세로 136.6㎜, 가로 69.8㎜, 두께 7.9㎜로 갤럭시S3와 비교해 세로는 동일하고 가로와 두께는 각각 0.8㎜, 0.7㎜ 줄어들었다. 무게도 130g으로 갤럭시S3보다 3g이나 가벼워졌다. 결국 갤럭시S4가 전작인 갤럭시S3보다 단말기 크기는 약간 작아졌지만 화면 크기는 오히려 커진 것이다.
이는 베젤을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인 기술력 때문이다. 갤럭시S4의 앞면 테두리는 2.6㎜로 갤럭시S3보다 무려 1.4㎜ 줄어들었다. 화면 좌우를 합치면 테두리가 2.8㎜ 좁아진 셈이다.
팬택이 오는 18일 공개 예정인 12.7㎝(5인치) '베가(VEGA)' 최신작은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최소 베젤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베가 차기작은 디자인적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베젤 줄이기에 역량을 집결시킨 제품"이라며 "'제로 베젤'까지는 아니지만 국내 최초로 1㎜대 베젤 스마트폰을 보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근엔 과도한 베젤 경쟁이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LG전자가 지난 2월 말 출시한 14㎝(5.5인치) 화면의 '옵티머스G 프로'는 3.65㎜의 베젤을 구현해 휴대성을 높였지만 이른바 '구라베젤' 논란이 인터넷과 업계에서 불거졌다.
경쟁사의 한 관계자는 "옵티머스G 프로는 기본 베젤과 별도로 화면 내에 '이너베젤'로 불리는 두꺼운 검은 테두리가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G 프로의 검은 테두리는 백라이트 불빛이 새는 '빛샘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모든 스마트폰에 필수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혼 후 임신 이시영 "둘째 출산 위험…자궁적출 가능성도"
- 조세호 복귀 소식에 폭로자 재등장…"와이프와 찍은 영상 공개할 것"
- '하트시그널' 김지영 임신·결혼…훈남 신랑 공개
- "58세에 빈털터리" 치과의사 이수진, 폐업 후 근황
- 친구 내연녀에게 성관계 요구했다가 피살된 男
- 팝페라 가수 임형주 "엄마 같은 여자 밑에서 태어난 게 치욕"
- "손 잡고 뽀뽀까지"..김정은·주애 "보통 부녀 아냐" 저격한 日매체
- 한국인이라고?…2025년 전 세계 조회수 1위 유튜버
- 40억 자산가 전원주, 전재산 기부 선언 왜?
- '불륜 의혹' 상간남, 숙행 감쌌다 "'엘베 키스' 때 동거 안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