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호남권> 분홍빛 물든 영취산으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4월의 둘째 주말인 13∼14일 호남지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일요일 낮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
◇ 토요일 '반짝' 기온상승, 일요일 비
한 주 동안 꽃샘추위가 이어진 호남지역은 토요일인 13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일요일인 14일 오후 일시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다시 쌀쌀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토요일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5∼9도, 낮 최고 기온은 17∼21도로 분포되고 14일은 아침 최저 10∼11도, 낮 최고 16도를 기록해 평년(광주 최저 6도, 최고 18도)보다 낮거나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1∼3m로 일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고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분홍 옷 갈아입은 영취산자락 찾아
4월이 되면 온 산이 연분홍빛으로 물들어 봄의 자태를 뽐내는 영취산(靈鷲山)으로 떠나보자.
진달래 만개 시기를 맞아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 일대에서는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영취산은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창원의 무학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힌다.
진달래 만개 시기를 맞아 영취산 자락에 자리 잡은 흥국사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영취산 진달래 꽃길 명상과 도솔암 산행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취산에서 진달래 내음을 즐긴 후에는 동백나무로 유명한 오동도를 찾아 섬 정취를 즐기고 유람선을 타고 한려수도의 절경을 감상하는 하는 것도 좋겠다.
일출이 아름다운 향일암이나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돌산대교 등은 여수관광의 백미로 꼽힌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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