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망내 무료통화' 비교해보니..

SK텔레콤에 이어 KT도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에 `망내 무료통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과거 음성통화 중심의 시장구도에서 데이터 요금제 시대로의 개편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KT(대표 이석채)는 LTE 뿐만 아니라 3G 가입자에도 망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모두다 올레' 요금제를 1일부터 출시한다.
모두다 올레 요금제는 망내 음성통화 요금제중에 가장 낮은 `모두다 올레 35'(3만5000원) 요금제부터 최고액인 `모두다 올레 125'(12만5000원) 가입자 모두에 망내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특히 KT는 자사 3G 및 LTE 가입자 뿐만 아니라 자체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으로 거는 전화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외에도 SMS/MMS(단문/멀티미디어메시지) 및 조인(joyn)을 포함한 모든 문자도 망내외 구분 없이 완전 무제한 제공된다. 특히 데이터도 이월할 수 있도록 했다.
KT LTE 가입자중 모두 다 올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LTE 요금에 3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단, 3G 가입자중 5만4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자는 요금제를 변경할 경우 무제한 혜택은 포기해야 한다.
특히 KT는 전 요금제에서 SK텔레콤에 비해 망외 통화량을 50∼80분 가량 추가로 제공한다.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5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에 비해 망내 무료통화에서 열세인 점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에 이어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하고 있는 KT마저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시대를 선언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급격히 무료 음성통화 시대로 치달을 전망이다. 1, 2위 사업자간 망내 무료통화 경쟁으로, 당장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 역시 망내 무료통화 도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망내 무료 통화가 전면적인 데이터 통신 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로 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상호접속료 협상 등을 거쳐 조만간 미국과 같이 무료 음성통화 시대를 맞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바이버와 보이스톡에 이어 최근에는 페이스북 등 메신저 업체들이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시대를 선언하면서, 무료통화 시대를 더 앞당길 전망이다. 이통사 내부에서도 "과거 음성위주의 수익구조를 하루빨리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해야 살아남는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박종진 KT 프로덕트 기획담당 박종진 상무는 "빠른 시일 내에 대다수 국민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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