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졸자,정규직 취업률이 갈수록 추락

입력 2013. 3. 28. 16:19 수정 2013. 3.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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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이공계열 중에서도 공학계열 졸업자가 자연계열 졸업자보다 취업이 잘되고 임금도 많이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이공계열 4년제 대학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 선임연구위원팀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학계열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 81.4%, 평균 월급여가 225만3000원인 반면 자연계열 졸업자는 취업률 73.8%, 월 급여 179만4000원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7년과 2010년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1만8천여명의 전공별 취업현황을 조사했다.

전체 전공 중에서 공학계열은 의약계열(취업률 88.4%·급여 242만6000원) 다음으로 취업이 잘 되고 평균 월급도 높았다.

학과별로는 기계와 전기전자가 취업률이 각각 83.9%와 83.6%에 급여는 254만3000원과 235만원으로 좋았다. 전산공학과 화학공학은 취업률 85.5%와 84.2%에 월평균 임금은 214만2000원, 212만7000원이었다.

자연계열 전공은 생물학(취업률 66.4%, 임금 164만6000원), 화학(64.5%, 185만4000원)계열 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공학계열보다 취업률과 임금이 떨어졌다.

정규직 취업률도 공학계열의 기계와 전기전자는 70%를 웃돌았지만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자연계열 전공은 40∼50%대에 그쳤다.

대기업·공공기관 정규직 등 '괜찮은 일자리' 취업률은 건축을 제외한 모든 공학계열 전공이 4년제 대졸 전체 평균(32.5%)을 넘겼지만 자연계열은 화학(38.0%)을 제외하고는 4년제 대졸 평균을 넘는 전공이 없었다.

전문대생 이하가 주로 취업하는 일자리를 택하는 '하향취업 비율'은 자연계열 중 화학(20.9%), 물리(24.3%), 수학(25.5%), 생물학(34%)이 20%를 넘었다.

공학계열 전공 중 하향취업률이 20%를 넘는 전공은 토목(25.1%)과 건축(24.3%)이었다.

한편 연구팀은 2007년과 2010년 4년제 대졸자가 각각 취업한 시기인 2008년과 2011년의 취업현황을 비교한 결과 평균 정규직 취업률이 69.4%에서 59.7%로 낮아져 일자리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자연계열의 저조한 취업성과는 순수과학의 국가경쟁력이 낮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재정지원을 늘리면서 인력 공급 과잉에 대처하기 위해 적정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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