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물을 금으로 만든다'..금맥 형성 연구결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진 활동이 단층 내 물을 증발시키고 그 자리에 즉각적으로 금맥을 만들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NBC 뉴스는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발표된 최신 논문을 인용해 지진이 금맥을 형성하는 연금술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 중 한명인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디온 웨더리 교수는 지진이 활성단층의 균열 사이에 존재하던 물을 수증기로 만들어내고 물속의 이산화규소, 이산화탄소, 금 등이 그 자리를 메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지표면 아래 균열 사이를 흘러다니는 고온의 유동체가 광물질을 형성하고 이 같은 오랜 기간을 거쳐 금맥이 만들어진다고 믿었다.
호주 국립대학의 리처드 헨리 교수는 "압력밥솥 뚜껑을 순식간에 여는 원리와 같다"며 "지진이 발생하면 단층 내 균열은 넓어지고 그 안의 물은 즉각 수증기로 변하며 분출되지만 물속에 있던 각종 광물은 그 자리에 남는다"고 밝혔다.
웨더리 교수는 지진의 강도가 규모 4 이하로 낮아도 물이 수증기로 변할 수 있다며 이 과정이 금맥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지진이 금맥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면서 화산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지구의 활동이 금맥을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웨더리 교수는 "금맥이 형성되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내는 작업은 미래의 금광 탐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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