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겨선수권]김연아 "3조 3번째, 만족스러운 결과"

【런던(캐나다)=뉴시스】김희준 기자 =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조추첨에서 14번을 뽑은 김연아(23)가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14번을 뽑았다.
김연아는 3조 세 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김연아는 14번을 뽑은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신혜숙 코치도 진행자가 14번을 외치자 기뻐하며 박수를 쳤다.
조주첨이 끝난 후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은 조에서 이른 순서가 되기를 원했다. 3조에서 세 번째 순서라면 적당하다.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지었다.
ISU는 전체 35명을 최근 국제대회 성적 순으로 나열한 뒤 17명, 18명으로 나눠 추첨을 실시한다.
성적이 좋은 18명이 먼저 추첨해 18~35번에 배치되고 성적이 낮은 선수들은 1~17번 사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로 휴식기를 가진 김연아는 성적이 낮은 17명에 포함돼 추첨을 진행했다. 늘 상위 랭커였던 그가 앞 조에 속해 연기를 펼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앞 조에서 연기를 펼치는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한 김연아는 "그래도 3조라서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1조였으면 새벽에 일어나 연습해야하고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3조라 너무 이르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톱랭커들이 나보다 뒷 순서로 연기를 펼치는 것이 나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심사할 때에는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확실하게 심판진의 기억에 남도록 연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15일 오전 1시47분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는 "준비한만큼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나 그날 컨디션과 심리적인 것에 따라 달라진다"며 "경험이 많으니 그런 것들을 잘 조절해 준비한만큼의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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