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포드코리아 '포커스 디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포드'하면 '미국차', '낮은 연비'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출시된 포커스 디젤은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포커스 디젤은 포드 유럽의 독일 '자를루이'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의 감성을 물씬 풍긴다. 여기에 2.0L 듀라토크 TDCi디젤 엔진을 장착해 연비 성능도 뛰어나다.
포드코리아는 포커스 디젤을 앞세워 폭스바겐의 '골프'와 BMW의 '320d' 등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디젤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디젤차의 대항마로 떠오른 포커스 디젤의 연비 및 주행 성능을 시험해 봤다.
▲도심주행… 연비 성능과 순간 가속력 뛰어나
운전석에 앉자 다소 특이한 센터페시아가 눈에 들어왔다.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다.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돼 주행 중에도 조작이 편리했다. 운전석 쪽을 향해 튀어나온 계기반은 보기에 편했다. 단 내부 수납공간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앞좌석의 경우 컵홀더를 제외하면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다.
본격적인 운행을 위해 시동을 걸자 디젤 차량 특유의 '웅웅~' 엔진음이 들려왔다. 듣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가속페달을 밟자 다소 묵직한 출발이 인상적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간적으로 튀어 나가는 다른 차량에 비해 시내 운전에 더 적합할 듯 하다.
그러나 순간 가속력은 뛰어났다. 시내 주행 시 차선 변경에 유리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자, 튀어나가는 힘이 중형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브레이크 성능은 다소 민감했지만 운전을 거듭할수록 곧 적응이 됐다.
시내주행 연비는 16.4km/l가 나왔다. 도심 공인연비인 15.2km/l를 넘어서며 뛰어난 효율성을 보였다.
▲고속주행… 뛰어난 연비에 또 놀라
시내를 빠져 나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접어 들었다. 평일 낮 시간인 만큼 교통상황이 좋아 마음껏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가속페달에 힘을 싣는 만큼 속도가 올라갔다. 시속 100km까지는 단숨에 도달했다. 130km이 넘어도 차체의 흔들림이 없다.
디젤 특유의 시끄러운 엔진음도 많이 잡았다. 풍절음도 크지 않아 정숙함은 향후 포커스 디젤의 강점이 될 듯 하다.
단, 오르막구간에서는 다소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이다. 순간적으로 RPM(엔진회전 수)이 급격히 올라갔다.
코너링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다. '토크 벡터링 컨트롤' 기술이 적용돼 차체가 노면을 따라 잘 움직였다.
고속도로에서의 연비도 뛰어났다. 공인 고속도로 연비는 20.1km/l이다. 이날 주행에서는 그보다 조금 못 미친 19km/l이 나왔다. 통상 공인연비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수치가 나오고, 기자가 급가속을 자주했던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연비성능이다.
한편 시승에 사용된 차량은 스포츠 모델로 3,090만원이다. 또 다른 모델인 트렌드는 2,990만원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느낌이 있지만 연비를 바탕으로 한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만하다.
최근 수입차 시장의 판세가 디젤 모델로 쏠리는 가운데 포커스 디젤이 얼마큼의 성과를 낼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안민구기자 amg9@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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