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당뇨병 가능성 커진다"
최연진 기자 입력 2013. 2. 21. 14:59 수정 2013. 2. 22. 07:19
장시간 앉아있으면 암이나 당뇨,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6시간 이상씩 책상에 앉아있으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 연구진이 6만3048명의 호주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45세 이상 건강조사(45 and Up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의 경우 여러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들은 대부분 사무직 회사원이나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조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연령, 소득 등을 고려해도 앉아있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엔 변함이 없었다. 또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운동을 해도 만성질환 위험을 낮출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을 이끈 리처드 로센크란츠 교수는 "이 결과는 여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앉아있으면 신체가 활동적이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건강에 영향을 미쳐 만성질환 발병률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결과는 '행동영양학·신체활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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