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김종훈, 美CIA와 깊숙한 관계..지명 철회해야"

조선닷컴 2013. 2.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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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8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과거 CIA가 설립한 회사인 '인큐텔' 창립에 관여하고, 최소한 2005년까지도 이사로 근무한 적이 있는 등 미국 CIA와 깊숙이 관계된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 CIA 홈페이지와 인큐텔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큐텔은 CIA가 미국 정부의 국방 연구개발비의 일부로 운영하는 투자회사로 CIA가 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닷컴 기업에 출자해 원하는 기술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인큐텔은 미국 CIA가 원하는 기술을 실리콘벨리 식 벤처 투자 형식으로 거둬들이는 신군산복합체 모델인 셈"이라고 밝혔다.

인큐텔의 투자 영역은 주로 정보수집·보안·감시 관련 기술인데, 2008년 미국의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인큐텔은 실리콘밸리소재 첨단 산업에 대한 벤처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그는 "인큐텔은 벤처캐피탈 형식을 띄고 있지만 그 특수한 위상 때문에 수익금 중 재투자 되지 않는 부분은 법에 따라 연방정부에 귀속되는 반면 투자에 실패할 경우에도 연방의회에 예산 증액을 요청할 수 있는 특수한 회사"라며 "결국 미국 정부 기관이나 다름이 없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CIA를 비롯해 미국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위해 일해 온 김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육성하고 국가 핵심 시설을 맡을 부처의 수장의 자격이 있는지 근본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할 장관이 미국 CIA와 깊숙이 연관된 인물로 임명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법률적 국적은 물론, 그의 경력과 영혼이 어느 나라 것인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당선인은 우리나라의 '미래 창조'를 미국 CIA을 위해 일한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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