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정금리·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 비중 크게 늘어
유한빛 기자 2013. 2. 18. 12:01
지난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비(非)거치식 대출의 비중이 2011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잔액 기준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14.2%로 전년말보다 11.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의 비중도 2011년말 7.7%에서 지난해 말 13.9%로 두 배가 됐다.
금감원은 비거치식 대출금리 우대 정책과 취급액 14조2000억원을 기록한 적격대출(장기 고정금리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의 인기 때문에 비거치식 대출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적격대출의 절반(48.4%)은 비거치식 대출이었다.
반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일시상환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잔액 기준으로 2011년 말 38.3%에서 지난해 말 33.7%로 4.6%포인트 줄었다.
조성민 금감원 은행감독국 가계신용분석팀장은 "금리가 바뀌거나 만기일이 됐을 때 대출을 받은 가계에 큰 충격이 없도록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비거치식으로 전환해 가계대출구조를 건전화하려는 것"이라며 "오는 2016년까지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대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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