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또 웃는, 24시간 즐거운 '글램'입니다(인터뷰)

[TV리포트=김예나 기자] '호호호' 수줍게 웃었다.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서로의 시선을 마주쳤다. 20분 후 '하하하' 소리가 커졌다. 박수소리와 주위 반응에 한껏 고무됐다. 또 다시 20분 후 '깔깔깔' 박장대소가 터졌다. 테이블과 옆 멤버를 사정없이 타격(?)하기 시작했다. 걸그룹에서 무장해제 된 소녀들 글램(GLAM)이다.
지난해 멤버 탈퇴 후 5인조에서 4인조로 재편한 글램은 출발선에 다시 섰다. 그 덕에 멤버들끼리 더 끈끈해졌다. 24시간 붙어있어도 질릴 틈이 없단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고, 나누고 싶은 순간은 더 많았다.
카리스마 눈빛을 발산하지만 알고 보면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리더 박지연, 섹시한 비주얼이지만 웃음이 터지면 주체할 수 없는 보컬 다희, 절대동안의 미모 하지만 탄탄한 복근 품은 래퍼 지니, 도도한 인상이 매력이지만 봉인이 풀리는 순간 토크 자제력을 잃는 막내 미소가 만났다.

◆ 물음표로 시작한 'I Like That', 지금은 느낌표
박지연
"우리 며칠 전에 탄생 200일이 됐잖아. 다들 기분이 어때?" 다희"하면 할수록 긴장이 많이 되는 것 같아. 욕심이 커지니까 무대 끝내고 난 후 아쉬운 마음도 들고." 지니"정말 하루하루 시간가는 게 정말 빨라." 미소"다른 언니들과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는데, 멤버가 바뀌고, 콘셉트로 바뀌고 그러다 지금 언니들을 만나고. 모든 게 신기해요."
박지연
"'I Like That'을 처음 받고 기분이 어땠어?" 다희"솔직히 처음에는 물음표였지. '이게 뭐지?' 그런 느낌" 지니"그래, 과연 '너는 왜' 샘플링이 우리 곡에 어떻게 들어갈지 궁금했어. 안무와 만나니까 정말 최고였어." 미소"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곡이잖아요. 저는 누가 부른지도 모르니까 더 신기했어요. 우리 노래 덕분에 신철(철이와 미애) 선배님도 응원해주셔서 좋았어요." 박지연"그래서 더 열심히 안무 연습했잖아. 그 당시 춤도 표현해보자고." 지니"20년 전 이렇게 재밌는 멜로디가 히트쳤다는 게 놀라워." 다희"신철 선배님 화끈하게 조언해줬잖아. 그냥 '잘해라'가 아니라 '무대에서 뛰어내려라'는 현실감 있는 조언(웃음)"

◆ 네 명 모두 달라, 그래서 즐거운 우리!
미소
"방시혁 PD님이 독설가로 알려져 있잖아요. 아무래도 제가 오디션에서 혼나는 장면이 많이 비쳐져서 그런 것 같아요. 그때도 막상 연습실에 오면 다정하고 너그럽게 조언해주셨는데." 박지연"그래, 항상 알아듣기 쉽게 말해주시잖아. 애틋한 시선과 함께(웃음)" 다희"그렇다면 우리의 아버지?(웃음)" 지니"동의합니다.(웃음)" 다희"생각해보면 우리 모두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것 같아." 박지연"서로에게 동생이자 언니가 돼주니까 정말 좋아. 각자 외로웠는데 좋은 자매를 얻은 거지." 미소"스타일도 다 다르고, 서로 좋아하는 것도 다르니까 이것저것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지니"난 너희들과 있으니까 점점 더 어려져. 내 나이를 잊게 된다고 할까? 동시에 너희와 함께 하면서 가수로서의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어. 그래서 오늘처럼 항상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다희
"나도. 그런데 우리가 조용히 있을 때면, 그 모습을 두고 가끔 오해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아." 지니"그러게, 항상 시끄러울 수만은 없는 건데. 아무래도 우리한테 그런 모습이 안 어울리나봐." 박지연"그래, 어쩔 수 없겠다. 우리는 언제나 시끄러울 정도로 인사성이 바르고 정신 없이 즐거운 그룹이 되자." 미소"제가 '위대한 탄생' 미모 담당 출신으로 듬뿍 사랑받았잖아요. (멤버들의 원성 후) 죄송합니다.(웃음) 앞으로는 글램의 막내로 쭈~욱 사랑 부탁드립니다. 하하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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