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환·박사랑 꼬마들에 주목..스크린 '어린 존재감'②

김현록 기자 2013. 1.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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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7번방의 선물'의 갈소원, '남쪽으로 튀어'의 박사랑, '남쪽으로 튀어'의 백승환, '박수건달'의 윤송이

스크린에도 아역 전성시대가 열렸다.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꼬마 스타들이 드라마를 쥐락펴락하며 성인 뺨치는 주역으로 대접받는 요즘이다. 스크린이라고 예외가 없다. 특히 올 초 극장가에서 아역들이 맹활약 중이다.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아역배우 갈소원이 대표적. 바보 아빠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딸 예승이로 분한 갈소원은 2006년생이지만 중년 남자들이 우글거리는 영화에서 홍일점 여배우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웃기다 울리는 똘망한 애어른 갈소원의 활약에 절로 아빠미소가 이어진다는 평가다.

역시 올초 깜짝 흥행에 성공한 '박수건달'에도 깜찍한 닮은꼴 흥행공신이 있다. 병아리같은 이소룡 옷을 입고 박신양을 졸졸 따라다니는 꼬마 한수민 역의 윤송이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음을 짓게 하다 끝내 눈물샘을 자극하며 어른들을 울컥하게 한다. 연기가 처음이라는 게 놀라울 정도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남쪽으로 튀어'에도 인상적인 아역이 등장한다. 극의 주인공은 '거부할 수 있는 자유'를 온 몸으로 실천 중인 괴짜 아빠 최해갑 역의 김윤석. 그러나 아빠 못잖게 당돌하고 개성 강한 두 아역이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한다. 방황하는 사춘기 초딩 최나라 역의 백승환과 깜찍한 아빠바보 최나래 역의 박사랑이다.

백승환은 2011년 국민적 공분을 이끌어낸 영화 '도가니'의 주역. 어린 나이에 쉽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주목받는 아역으로 급부상한 백승환은 '남쪽으로 튀어'에서 당돌한 초딩의 성장담을 풀어낸다.

2003년생 박사랑은 이미 2007년 드라마로 데뷔, 이미 3편의 드라마와 4편의 영화에 출연한 아역스타다. '댄싱퀸'에서 황정민 엄정화의 깜찍한 딸로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엔 김윤석 오연수 부부 가족의 마스코트가 됐다. "우리집 가훈은 가지지 말고 배우지 말자 입니다"라는 또박또박한 발표 모습에 그만 웃음이 터진다.

아역 전성시대의 바통은 브라운관의 대세 아역 여진구가 이어받는다. 여진구는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장준환 감독의 영화 '화이'에서 주인공 화이 역을 맡았다. 범죄집단에 납치돼 킬러로 자라난 소년의 이야기다. 이미 안팎에서 칭찬이 자자한 가운데, '해를 품은 달', '보고 싶다'에서 과시한 몰입력을 스크린에서도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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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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