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필모그래피]"겨울을 지새는 자" 보리스 진네만

2013. 1.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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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에서 진행한 '4LEAF'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한국의 게임문화에 있어서 정말 몇 안되는 '원소스 멀티유즈' 프로젝트로,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중 보리스 진네만(이하 보리스)은 소설과 게임 모두 비중 있는 역할을 보여주며 무척 인기 있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 #160;

유명 판타지 소설 작가인 전민희의 소설 '룬의 아이들'에서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 비극을 맞이해야 했던 슬픈 이야기를, MMORPG '테일즈위버'에서는 형의 죽음을 밝혀내고자 대륙을 떠 도는 방랑자의 역할을, 마지막으로 예전 이력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검사로 표현된다.

보리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플랫폼에 따라 조금씩 설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검술의 대가, 고독한 이미지, 외강내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4LEAF의 캐릭터 설정에 쓰인 말을 빌리자면 '고독한 순례자'로 비춰진다.

전민희 작가의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덕분에 캐릭터 자체만 놓고 본다면, 지금도 충분히 인기가 있을 만큼 무척 매력적이다.

다만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소프트맥스가 더 이상은 의욕을 보이고 있지 않아 좋은 캐릭터를 활용 하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다는 점은 무척이나 아쉽다.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캐릭터 보리스를 다시 조명해 본다.

■ 룬의 아이들에서 보리스 진네만(소설)

소설 룬의 아이들에서는 그야말로 소년가장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불행한 일을 보리스 혼자서 겪게 된다. 삼촌과의 전쟁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형인 예프넨 진네만(이하 예프넨)과 천신만고 끝에 도망가지만 예프넨 마저 죽게 되면서 본격적인 고생길이 열리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난 12살 이전부터 형인 예프넨은 그야말로 보리스에게 있어 아버지 이상의 유대감을 느끼는 존재임을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보리스의 세상은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도망치는 삶을 살다가 우연히 벨노어 백작의 양자로 들어갔지만, 사실 보리스가 가진 진네만 가문의 무기인 '윈터러'를 빼았기 위해 펼친 함정이었다.

어린 나이부터 가족을 잃은 상처와 배신으로 인해 이미 몸과 맘을 굳게 닫아버린 보리스였지만 그가 벨노어 백작 가에서 머물 때 만났던 검술선생 나우플리온과 동행하면서 그 동안 닫혔던 마음이 조금씩 열어간다.

이 덕분에 소설의 중반까지 너무나 암울했던 소년은 그나마 활기를 되찾아 가고,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사랑표현도 과감하게 하는 등 아픔을 딛고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 테일즈 위버에서의 보리스 진네만(MMORPG)

아무래도 세밀한 배경을 담을 수 있는 소설과 달리 MMORPG의 경우 함축 된 배경을 설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테일즈 위버에서의 보리스는 소설에 비해 조금은 더 순화되게 등장한다.

설정은 조금 다를지라도, 형이라면 무조건 따른다는 점이나 마검이라고 할 수 있는 윈터러의 주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으며, 과묵한 성격과 포커페이스인 얼굴은 그대로 이어진다.

게임 내에서는 공격과 방어가 튼튼한 마검사 형으로 비춰진다. 소설판에서는 이렇다 할 마법이라는 것을 일절 사용하지 못했던 모습에 비하면 조금은 다르다.

또한 검술의 달인이라는 설정에 비해서 명중률이 꽤나 형편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MMORPG의 검사 타입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서 있다.

그래도 나름 CBT부터 등장한 유서 깊은 캐릭터이기에 전체적인 유저 수는 무척 많은 편이다.

■ 4LEAF에서의 보리스 진네만(아바타 채팅)

4LEAF 프로젝트에 있어서 가장 먼저 등장한 4LEAF 서비스는 소설 룬의 아이들과 MMORPG 테일즈 위버의 근간이 되는 기초 설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야기의 중심점이 되는 네냐플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짧은 일담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그의 보리스가 사용하는 검술은 무척 특이해서 네냐플의 검술 선생 조차도 유래를 모를 정도라고 한다. 옷은 항상 검은색만 입으며, 아무리 더워도 검은 로브를 벗지 않는다는 등 캐릭터 설정을 잘 반영한 점이 인상적이다.

한 가지 특이점은 환각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인데, 소설에서는 도구를 이용해 환각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법수준은 아니었다는 점과, 테일즈 위버에서는 얼음 계열 마법이 많다는 점을 봤을 때에는 무척 독특하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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