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화두는 '사용자 마음 인식' 스마트 기술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13에서 스마트 기기가 사용자의 마음까지 인식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소개했다.
이날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드물었고 기존 가전제품들의 스마트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많은 참가 업체들은 스마트폰은 물론 TV, 게임기, 기타 가전제품들이 더 효과적으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사용자의 움직임과 목소리 등을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기기가 사용자의 의도까지 인식, 사용자가 지시하기 전에 알아서 대응하도록 하는 '맥락 인식(context awareness)'이 이번 CES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고 WSJ는 전했다.
스마트폰이 방향·가속 센서 등 10여가지 내장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가 놓인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 데이터를 다른 기기들과 교환해 사용자를 편리하게 돕도록 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칩 제조업체 퀄컴의 폴 제이컵스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기능을 가리켜 이제 스마트 기기들이 '디지털 육감(digital sixth sense)'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퀄컴은 사용자가 상점 앞에 가면 그 상점의 세일 품목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뜨도록 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프랑스 회사 모비아는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지갑 안에 있는지 또는 테이블 위에 있는지, 사용자가 자동차를 탔는지 엘리베이터에 있는지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외국 여행을 갈 경우 스마트폰이 내부에 저장된 여행 일정표를 인식, 시간이 되면 사용자에게 가야 할 방향과 교통편 등을 자세히 알려줄 수 있다.
또 이스라엘 회사 오멕 인터랙티브는 X박스 게임기의 키넥트 센서처럼 사용자의 동작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jhpark@yna.co.kr
☞ 朴당선인 총리 인선 본격화..새 후보군 하마평
☞ "결혼은 삶 자체야. 구경거리가 아냐"
☞ 의정부경전철 또 운행 중단…올겨울 6번째(종합)
☞ < 메시-호날두, 끝나지 않는 '세기의 라이벌 전쟁' >
☞ 부산 원룸서 20대 남녀 3명 숨진채 발견(종합)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