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히 돌아온 김연아, 세계신기록도 가능할까

박찬준 입력 2013. 1. 8. 09:46 수정 2013. 1. 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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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7년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했다.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제67회 전국남녀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김연아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4.97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고 6일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레미제라블'을 연기하며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6

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 저력의 끝은 어디일까.

20개월의 공백기는 그녀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NRW트로피(201.61점·쇼트 72.27+프리 129.34)에서 화려하게 복귀하더니, 6일 끝난 2013년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210.77점·쇼트 64.97+프리 145.80)에서 여왕의 건재를 알렸다. 두 대회 연속으로 200점을 넘었다. 물론 NRW트로피는 B급, 2013년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은 국제빙상연맹(ISU)이 공인하지 않는 국내 대회다. 상대적으로 김연아가 너무 도드라져 보인 탓에 얻은 어드밴티지 점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김연아는 2013년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NRW트로피 때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한 모습이었다. 그녀가 전성기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김연아의 정점은 역시 2010년 밴쿠버올림픽이었다. 그녀는 쇼트프로그램 78.50점과 프리스케이팅 150.06점을 더한 228.56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신기록이었다. 지난시즌 200점을 돌파한 선수가 김연아 한명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깨질 수 없는 기록이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와 프리스케이팅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을 연기했다. 김연아의 밴쿠버올림픽 프로토콜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쇼트프로그램의 기본점수는 34.90점에 수행점수(GOE)는 9.80점이었다. 예술점수(PCS)도 33.80점을 얻었다. 트랜지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8점을 넘었다. 프리스케이팅은 더욱 대단하다. 기술점수가 78.30점에 이른다. 기본점수 60.90점에 수행점수는 17.40점이나 된다. 모든 요소마다 가산점을 받았다. 스핀은 최고레벨인 4를 인정받았다. PCS도 71.76점을 얻었다.

과연 김연아는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할 수 있을까. 일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올시즌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의 기본점수가 밴쿠버올림픽 당시에 미치지 못한다. 스핀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쇼트프로그램은 32점, 프리스케이팅은 58점 정도가 최대치다. 최근 두번의 대회에서 김연아는 사실상 최대치에 가까운 PCS 점수를 얻었다. 이번 2013년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김연아가 받은 PCS는 쇼트프로그램에서 35.01점, 프리스케이팅에서 75.01점이었다. 모두 밴쿠버올림픽을 능가하는 수치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정도 점수를 얻기는 쉽지 않다. 물론 기술점수에서 변수가 있다. 모든 요소에서 높은 가산점을 받는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다.

이는 어디까지나 행복한 가정이다. 김연아의 목표는 세계신기록이 아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그녀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많은 후배들이 소치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을 거두면 3장의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국내에 머물며 스핀, 점프 등을 더욱 가다듬을 예정이다. 20개월만에 복귀한 선수에게 세계신기록 경신이라는 즐거운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것. 김연아이기에 가능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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