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겨울에 먹으면 행복해지는 몸에 좋은 음식

헬스경향 강인희 기자 입력 2013. 1. 8. 09:36 수정 2013. 1. 8. 1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 추위의 절정을 이루는 1월. 시베리아 한복판에 서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맹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꽁꽁 언 몸을 사르르 녹여줄 따뜻한 음식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이 겨울 추위를 잊게 만드는 양기 가득한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 매생이굴국 = 미네랄 풍부한 고단백식품

매생이는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바다식품으로 미네랄이 풍부하다. 매생이에는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칼슘과 철분이 많아 골다공증과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또 간 기능을 좋게 해 신년모임으로 전날 과음한 사람이라면 숙취해소에도 그만이다.

매생이와 함께 들어가는 굴은 겨울이 제철로 최고의 고단백식품으로 미네랄 중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아연은 면역력을 안정시키고 상처회복에 도움이 돼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등의 피부질환에 도움이 된다.

■ 청국장·된장찌개 = 찬바람·감기에 효과적

감기에 효과가있는 구수한 청국장다음으로 냄새는 고약하지만 맛만은 구수한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추천한다. 한방에서는 콩을 발효해 다른 약재와 함께 '담두시'라는 약재를 만들기도 한다. 겨울철 바깥바람을 많이 쐬고 감기에 걸렸을 때 효과가 좋은 약재다. 하지만 굳이 약재로 접하지 않더라도 우리 전통음식으로 익숙한 청국장과 된장찌개로 섭취하면 된다.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은 "아이들이 찬바람을 쐬고 돌아온 후에 감기기운이 있다면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파와 고추를 썰어 넣고 기력회복을 위한 두부를 넣은 청국장이나 된장찌개를 해주면 좋다"며 "아이가 청국장이나 된장찌개를 안 좋아 한다면 미소된장국을 끓여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김치콩나물국 = 감기몸살·피로회복에 탁월

매콤하고 얼큰한 것을 원한다면 시원한 김치콩나물국이 답이다. 김장김치가 신김치로 변했다면 신김치를 적당히 물에 썰어 넣고 마늘이나 생강을 넣어 간장으로 간을 해 콩나물을 함께 넣어 끓이면 겨울철 별미가 따로 없다. 이때 멸치국물로 끓이면 더욱 고소하고 감칠맛인 난다.

김치에 들어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은 모두 성질이 따뜻해서 몸에 열이 나게 하고 콩나물의 시원한 맛은 김칫국물의 텁텁함을 제거한다. 또 콩나물은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감기몸살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 호박죽 = 어린이·노약자 영양보충에 그만

깊은 겨울밤 출출해 뭔가 생각나지만 살이 찔까 걱정된다면 호박죽을 추천한다. 늦가을에 수확한 늙은 호박은 그냥 조려먹어도 맛있고 죽으로 먹어도 맛있다.

호박은 이뇨작용을 해 임산부 부종에 효과적이다. 보기와는 달리 영양분도 풍부해 큰 병을 앓고 난 후나 어린이와 노약자의 영양보충 할 때 먹으면 좋다. 또 감기와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 부추전 = 혈액순환·신진대사 촉진

살짝 기름기가 있는 음식이 생각난다면 부추전을 해 먹는 건 어떨까. 따뜻한 성질의 부추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허한 것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한다. 또 몸이 허해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도 부추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부추전을 해 먹을 때 좀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적당히 매콤한 고추를 썰어 넣거나 부추전 반죽에 김치를 썰어 넣어 함께 부치면 맛도 맛이지만 궁합도 잘 맞는다.

■ 연포탕 = 소도 일으켜 세우는 스태미나음식

연포탕(軟泡湯)은 원래 두부가 들어간 연한 국을 의미했다. 하지만 남도지방에서 여기에 낙지를 넣어 먹게 되면서 요즘은 연포탕하면 낙지를 넣어 끓인 낙지연포탕을 의미한다.

낙지는 다 쓰러져가는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스태미나음식으로 단백질·비타민B2·인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철분도 많아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낙지연포탕에 들어가는 미나리는 해독기능이 있어 노폐물을 제거하고 간 기능을 좋게 해 연포탕은 숙취해장용으로도 그만이다.

■ 호두죽 = 폐기능 보호, 자양강장·두뇌발달에 좋아

예로부터 음력 정월 보름날 부럼으로 깨먹는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고 자양강장에 효능이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뇌신경 발달에 있어 필수요소인 단백질과 비타민B,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아이의 두뇌발달에도 좋은 식품이다.

한방에서는 아이의 정신을 안정시켜 뇌를 활성화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신장을 보해 허리와 무릎을 강하게 하고 폐를 강화시켜 천식과 기침을 가라앉게 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천식을 앓는 아이에게 좋다. 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은 호두는 껍질을 잘 벗겨 빻아 쌀과 함께 쑤어 먹인다. 그냥 먹을 경우 적정량은 1일 25g, 5~7알 정도다.

< 헬스경향 강인희 기자 inheespri@k-health.com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