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질환' 쓰쓰가무시 10년만에 4배 넘어

입력 2013. 1. 8. 06:13 수정 2013. 1. 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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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가을철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발열성 질환인 '쓰쓰가무시' 환자가 10년만에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내서 신고된 쓰쓰가무시 환자수가 8천63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신고 환자수 5천151명보다 68%, 10년 전인 2002년 1천919명보다 349% 급증한 것이다.

쓰쓰가무시는 원인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걸리는 발열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30%에 이른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쓰쓰가무시 발생이 급증한 데는 야외활동 증가와 함께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위가 길어지면 병을 매개하는 진드기 개체수가 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내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쓰쓰가무시의 발생은 5.98%씩 증가, 기온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 같은 해 아주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 쓰쓰가무시병을 옮기는 곤충인 활순 털진드기의 분포 한계(북방한계)가 1996년 충청 지역에서 2008년 경기 지역까지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 > 2002~2012년 쓰쓰가무시 신고 현황

※자료제공 = 질병관리본부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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