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년 세일 첫 주말 성적표 '평이'

입력 2013. 1. 8. 06:07 수정 2013. 1. 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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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6%·현대 6.3%·신세계 0.3% ↑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올해 첫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의 첫 주말 성적은 대체로 평이했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이 4~20일 신년세일을 벌이는 가운데 첫 주말(4~6일) 매출은 한자릿수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세일 매출 전망은 지난해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과 다소 나을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렸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기존점 기준 1.6%(전점 5.4%) 늘어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세일엔 전년대비 4.0%(기존점) 신장했다.

최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로 내점 고객이 줄어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백화점은 보고 있다.

또 작년에는 백화점 대목인 설 선물 본 판매가 세일과 겹쳤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 매출 증가세가 시원치 않다고 분석했다.

작년에는 신년세일 첫날인 1월6일 설 선물 본 판매도 함께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작년 설 선물 본 판매와 맞물려 매출 신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1~2월을 함께 봐야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첫 3일 매출이 기존점 기준 0.3%(전점 4.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5.4%(기존점) 매출이 증가했다.

빈폴과 폴로 등이 시즌오프 세일에 들어가 트래디셔널 캐주얼(여성 41.8%, 남성 8.7%) 매출이 급증했고 식품(10%)도 선전했다.

세일 전체 매출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비교적 선방했다.

현대백화점의 기존점 기준 매출 신장률은 6.3%(전점 10.1%)였다. 작년 신년세일 첫 주말에는 2.6%(기존점)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아웃도어와 일반스포츠 매출이 41.7%, 34.6% 각각 뛰었고 가정용품(34.5%), 영패션(12.2%), 식품(5.4%)도 선전했다.

현대백화점은 타사와 달리 작년 설 선물 본 판매가 세일 첫 주말이 끝난 9일에 시작했던 점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초반 분위기가 좋다고 소비심리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조심스럽다"며 "남은 두 번의 주말에 판촉행사를 강화해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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