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증, '초기 관리' 중요한 이유

입력 2013. 1. 3. 16:42 수정 2013. 1.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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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임종을 나타내는 말 중에 '숨을 거두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것은 숨을 쉬지 않으면 생명이 끊긴다는 의미로 그만큼 숨쉬는 기관인 폐는 생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폐 질환 중 폐섬유증은 어떤 질환이기에 생명의 문이 좁아진다고 하는 것일까?

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가는 병으로 숨을 들이 쉬고 내실 때마다 풍선처럼 탄력적으로 부풀었다 줄어들던 폐가 굳어지면서 충분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또한 병이 점점 진행 될 수록 굳어진 폐포가 늘어나기 어려워 지면서 숨쉬기가 어렵게 되는데다 폐의 모세혈관으로 가스의 교환이 어려워지면서 몸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어려워진다.

이런 폐섬유증은 50대 이후에서 자주 발생되며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더구나 5년이상 생존율이 40%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 현재까지 폐포 사이 간질이 왜 굳어지는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명확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하고 잦은 기침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섬유증을 진단 받으면 이런 사실에 망연자실하게 된다.

폐섬유증 치료는 이미 굳어진 폐포를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남아있는 건강한 폐포의 섬유화를 늦춰 남아있는 폐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초기일수록 치료 관리가 수월하고 생존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또 다른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기관지 폐포의 능력이 떨어지면서 폐섬유증의 진행이 가속될 수 있으므로 평소 호흡기 건강에도 힘써야 한다.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크게 폐가 건조하고 마른 경우와 전체적인 면역력이 많이 저하되어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본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병명에 주눅들기보다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섬유증은 이미 진행을 하고 나면 돌이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암보다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비관적인 생각보다는 자신의 단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처가 중요하다.

경희숨편한 한의원 황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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