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는 법

박혜선 입력 2013. 1. 3. 15:14 수정 2013. 1. 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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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이다. 추운 바깥보다 따뜻한 실내에 있는 것이 안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내 환경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실내 온도 적절하게 관리해야

날씨가 춥다고 해서 무조건 난방 온도를 높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특히 어른들보다 더위를 잘 타는 아이들은 실내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덥다고 느끼거나 땀을 흘리기 쉽다.

적당한 실내온도는 공공기관 권장 온도이기도 한 18~20℃ 정도이다. 실내 온도를 잴 때 주의할 점은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 아래 쪽에 모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키 높이에 맞춰서 측정해야 한다.

난방을 할 경우는 공기가 탁해지기 쉽기 때문에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있는집에서 전기 난로, 장판 등 국소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스스로 꺼지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습도 유지로 감기 예방

아이들이 집 안에 있어도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건조한 공기 때문이다. 적절한 습도 유지는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호흡기를 보호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은 가습기가 오히려 호흡기 감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습기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습기는 가장 편리하게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습기가 있는 집이라면 무조건 사용을 꺼리기 보다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통해 청결한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천연 가습기' 화초를 설치해 실내 습도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기에 걸렸다면?

보통 감기 바이러스가 아이 몸에 침투하면 발열, 콧물, 가래,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 아이가 감기증상을 보이면 일단 충분히 쉬도록 해야 하며 열이 계속 높아지게 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입맛이 떨어져 잘 안 먹으려고 하는데 이럴 때는 부드러운 유동식으로 영양을 공급해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나기 시작하면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리는 데 급급한 경우가 많은데, 높지 않은 열에도 해열제를 먹여 열을 떨어뜨리는 것은 좋지 않다.

감기 바이러스는 열이 높을 때는 활동이 주춤하지만 열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감기에 대한 저항력과 신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열제는 38.7도 이상의 고열에서만 복용시키는 것이 좋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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