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와 윤창중.. 34촌에 派도 다르지만 '문중 할아버지' 틀린 표현 아냐" 파평 윤씨 종친회 밝혀
권대열 기자 2012. 12. 28. 03:21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지난 25일 "윤봉길 의사가 제 문중의 할아버지"라며 "윤 의사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시 대통령의 첫 인선을 과연 거절했겠느냐"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에 대해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윤창중씨는 한 번도 윤 의사 추도식이나 의거 기념식 등에 참석한 적이 없다"며 "윤 의사와 윤 대변인은 전혀 상관이 없는데 왜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윤 대변인은 27일 "내 발언이 문제가 있는지 파평윤씨 종친회에 확인해보라"고 했다. 파평윤씨 전국 대종회(회장 윤철병)는 "윤 의사와 윤 대변인은 촌수로는 34촌에 해당하고 파(派)도 다르다"며 "그러나 같은 파평윤씨 집안으로 윤 의사는 32세손, 윤 대변인은 34세손이기 때문에 '문중의 할아버지'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의 문중은 대체로 4대조(고조·高祖)의 손을 의미한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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