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뜻밖의 여정' 속 13 난쟁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지~!'

[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백설공주에게 일곱 난쟁이가 있었다면, 호빗에겐 열 세명의 난쟁이 친구들이 있다.

지난 13일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감독 피터 잭슨) 속 주인공 빌보 배긴스의 드워프 친구들 프로필이 공개됐다.

먼저 특이한 방패 덕분에 참나무방패 소린으로 불리는 난쟁이족의 왕자 소린은 어린 시절 불을 내뿜는 용 스마우그가 난쟁이족의 왕국 에레보르를 무참히 무너뜨리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이제 강인하고 존경 받는 리더가 돼 고향을 되찾고 종족을 불행하게 만든 괴물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난쟁이족의 위대한 전사 드왈린은 충성심 강한 소린의 지지자로서,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굽히지 않는 성격이다. 난쟁이족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우정을 보여주지만, 이 밖에 그 누구도, 특히 엘프들을 믿지 않는다.

난쟁이족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발린은 소린의 신뢰를 받는 조언자이자, 가장 지혜롭고 충성심 깊은 난쟁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외로운 산으로의 모험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엄격한 삼촌 소린의 보호 아래 자란 필리와 킬리는 난쟁이족 그룹에서 가장 어린 친구들이다. 멀리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없고 당연히 전설의 왕국 에레보르는 본 적도 없지만, 훈련 받은 전사로서 모험에 뛰어든다. 킬리는 특히 활 쏘는 실력이 뛰어나다.

소린의 먼 친척 삼형제인 도리, 오리, 노리는 각각 개성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삼형제 중 맏이인 도리는 난쟁이족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으면서도 비관주의자다. 음흉한 심보의 노리는 난쟁이족 지도층과 종종 충돌을 일으키지만, 형제들은 끔찍히 아낀다. 삼형제 중 막내 오리는 공손하고 예절 바르지만, 생각지도 못한 말썽으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또한 글로인은 훗날 반지원정대에 합류하는 김리의 아버지이며, 난쟁이 그룹 내에서 의사로 활약하는 오인은 친척에 대한 의리와 여행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모험에 합류했다.

이밖에 이마에 도끼 조각이 박혀 있기 때문에 자기 감정표현에 서투른 비푸르와 낭만적 낙천주의자 보푸르, 난쟁이족의 요리사 봄부르도 있다.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거장 J.R.R. 톨킨이 '반지의 제왕'보다 앞서 집필한 작품을 3부작으로 영화화 한 '호빗: 뜻밖의 여정'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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