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채용?..그래도 내 자녀는 대학 졸업해야"
[머니투데이 배소진기자][통계청 '2012 사회조사 결과'부모 92.6% "자녀 대졸이상 기대"]
최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고졸채용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자녀들에게 4년제 대학 이상의 교육을 시키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92.6%가 자녀에게 대학교(4년제 이상) 이상의 교육을 시키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조사 당시 93.1%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등학교 이하를 기대하는 부모의 비중은 2010년(1.1%)보다 오히려 줄어들어 0.8%로 나타났다. 대학교(4년제 이상)까지는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66.9%에서 68.6%로 다소 증가했다.
대학원(석·박사) 이상을 기대하는 비중은 26.2%에서 24%로 줄어들었지만 부모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에는 10명 중 3명은 자녀를 대학원(석박사)까지 교육시키기를 원했다.
자녀를 대학 이상 교육시키려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좋은 직업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2010년 44.7%보다 5.9%p(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현재 중·고·대학생 역시 여전히 대학교(4년제 이상)까지는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57.7% 2010년 60%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는 61.6%가 대학교 이상의 교육수준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도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로, 47.4%가 응답했다.
다만 고등학교 졸업으로 만족한다는 학생들의 비중도 2008년 1.4% 2010년 1.5%에 비해 2012년 2.8%로 소폭 올랐다.
한편 우리사회의 분야별 안전 정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이 교통사고와 범죄위험 부문에서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범죄에 대해서는 64.2%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의 가장 주된 불안 요인이 '범죄발생'이라고 답한 비중도 10명 중 3명에 달했다. 특히 여성(35.4%)이 범죄에 대해 우려하는 비중이 높았다. '국가안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18.4%로, 지난 2010년 28.8%에 비해 10.4%p 하락했다.
통계청은 사회지표체계 10개 부문 중 매년 5개 부문을 선정해 부문별 2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부문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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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소진기자 soji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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