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개콘' 개그맨들, "이제 연예대상 나올 때 됐다"
"이제 < 개그콘서트 > 에서도 연예대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합니다."
KBS2 인기 예능프로그램 < 개그콘서트 > (이하 개콘)의 연출자 서수민CP가 이번 주말 진행되는 'KBS 연예대상'에서 < 개콘 > 출신 대상 수상자의 탄생을 바랐다.
서CP를 비롯한 < 개콘 > 주요 출연진들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 연구동에서 '홈 커밍데이'를 갖고 연습과정과 리허설을 공개했다. 서CP는 이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 개콘 > 을 이끈 큰 형들인 김준호, 김대희, 박성호 중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 서수민CP 사진 KBS
서CP는 "세 명은 13년 동안 눈 돌리지 않고 < 개콘 > 을 지키면서 후배들을 만들어주고 호흡해왔다. 그래서 지금껏 < 개콘 > 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멘붕스쿨' 출연 중인 박성호 사진 KBS
김준호는 SBS 5기 공채개그맨이지만 개그경력 대부분을 KBS에서 보냈고 박성호는 KBS 13기, 김대희는 14기 공채 개그맨이다. < 개콘 > 출범 당시인 1999년부터 무대를 지킨 이들은 현재에도 '갑을컴퍼니' '멘붕스쿨' '어르신' 등의 코너에 각각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개그콘서트-갑을컴퍼니' 코너 출연 중인 김준호 사진 KBS
박성호는 간담회에 참석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희망을 드러냈다. 일본풍의 화장을 한 교복소녀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갸루상'으로 인기를 얻은 그는 "개그인생에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 김준호도 다양하게 활약했지만 < 개콘 > 만 놓고 본다면 내가 제일 잘 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어르신' 코너 출연 중인 김대희 사진 KBS
그러나 그 말을 들은 김대희는 "김준호가 받는 게 맞다고 본다"며 "지난 2003년 박준형이 < 개콘 > 으로 대상을 받은 이후 코미디부문이 아닌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가 계속 나왔다. 이제 < 개콘 > 출신이 한 번 받을 때가 왔다"고 말을 보탰다.

'개그콘서트-네가지' 코너 출연 중인 김준현 사진 KBS
< 개콘 > 에서는 박준형의 수상 이후 2000년대 중반 김병만, 이수근 등의 수상이 유력했지만 이들은 코미디부문 최우수연기상 등에 만족하고 대상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KBS 연예대상은 2004년부터 이혁재,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 강호동, 이경규, < 1박2일 > 팀 등이 탔다.

'개그콘서트-희극여배우들' 코너 출연 중인 정경미 사진 KBS
서CP는 "개인적으로 올해는 일을 맡으면서 원했던 것을 모두 이룬 한 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려움도 많았지만 각자의 결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는 연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이 있었다. 새해를 맞아 급격하게 코너를 바꾼다던가 하는 변화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더욱 노력하는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서CP는 새해소원으로 개그맨들의 결혼을 꼽으면서 남자는 김준현, 여자는 박지선이 결혼하기를 바랐다.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 출연 중인 박성광 사진 KBS
김대희는 "항간의 '딜레마에 빠졌다'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다'는 등의 기사를 보면서 억울한 면이 있었다"며 " < 개콘 > 멤버들은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 늘 그 자리에 서있지만 보는 분들의 감정에 따라 달리 보이긴 한다. 잘 나가서 나태해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개콘 > 은 이번 주와 다음 주 크리스마스 특집과 연말특집을 방송할 예정이다.
<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모바일 경향 [ 경향신문| 경향뉴스진] | 공식 SNS 계정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 스포츠경향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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