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총선 D-1, 자민 압승 예상..우려 고조

2012. 12. 1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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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언론은 자민당이 과반을 훨씬 넘는 의석을 얻어 대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민당은 공약에서 헌법개정을 통해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해야 하고, 자위대 명칭도 국방군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주변국은 물론 일본 국민 사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민당 압승 구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민당이 전체 480석 가운데 과반을 훨씬 상회하는 의석을 얻어 대승할 것이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이홍천,일 게이오대 종합정책학부 박사]

"300석에서 330석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과반수는 넘는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는 확실하게 이뤄질 것 같습니다."

3년 만에 정권 탈환이 유력한 자민당은 군대 보유와 전쟁 금지를 명시한 헌법 조항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자위대의 군사 역량 강화로 이어질 헌법개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변국의 우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 사이에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와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지사와 같은 정치인들의 등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후 1세대이면서 전쟁 경험이 없는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를 중심으로 자민당의 헌법개정 움직임에 거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고 카즈오, 중소기업 대표]

"헌법개정하자 일본을 지키기 위한 준비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일본이 또 한 번 옛날과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게 아닌지 무섭습니다."

20년 장기 불황에 허덕여 온 일본의 미래가 결정되는 총선거,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자민당의 압승 전망에 큰 변화가 없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본 총선을 바라보는 주변국의 시선에 우려가 가득합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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