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세후보 토론 마치고 퇴장하며 한 말은..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10일 18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를 마쳤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경제·복지·노동·환경 분야를 주제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가장 먼저 토론회장울 나선 문 후보는 토론 소감에 대해 "열심히 했다"면서 "경제 정책, 복지 정책, 일자리 정책이 아주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일단 정책의 차별성은 국민들이 확실히 아실수 있기 때문에 평가하고 판단해주시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다만 문 후보는 "재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토론 제도가 아주 답답하다"며 토론 규칙에 불만을 표시했다.곧이어 나온 박 후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박 후보 측 윤상현 유세단장은 토론 결과에 대해 "잘 하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퇴장한 이 후보는 박 후보의 토론 태도를 집중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본인의 부동산, 6억원에 관련된 세금 문제도 대답을 안해서 대통령으로서 준비가 매우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기출문제에 대해서는 준비를 잘 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도 제대로 안돼 있어 좀 놀랐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가 자신의 완주 여부를 문제삼은 것에 대해서는 "두 번째 토론회는 수첩을 좀 바꿔서 나오셨어야 한다"며 "세 번째에도 같은 수첩을 들고나오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비꼬았다.
또 "농업 문제에 대한 토론 공간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고, 환경 문제가 주제에 포함되고 다뤄지지 않은 것도 이 토론이 누구를 위해 기획된 토론이냐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토론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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