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4.0 드디어 공개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아이온'이 4.0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국민 MMORPG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인기가수 아이유가 직접 참석해 자신을 테마로 하는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지난 2008년 11월 론칭한 '아이온'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MMORPG로의 명성을 이으면서 게임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중에 있다.
론칭 후, 한 달 만에 동시접속자 20만 명 돌파,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물론, 해외 유명 게임전시회에서 최우수 카이틀로 꼽히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PC방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60주동안 1위를 기록하면서 국민 MMORPG로 각광 받았으며 연 매출 2,500억원을 돌파하며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이온'개발 총괄 백승욱 실장은"한국 MMORPG의 분기점이 됐던 '아이온'이 또 다시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고자 한다"며"4.0 버전은 '아이온'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4.0을 시작으로 더욱 강력해진 콘텐츠와 새로운 변화로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아이온'4.0은 콘텐츠 규모 면에서나 새로운 재미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온'4.0 '붉은 카탈람'은 12월 20일 론칭 예정으로 ▲65레벨 확장 ▲새로운 전투 지역 '카탈람'▲신규 클래스 '음유성', '사격성'▲12개의 신규 인스턴트 던전 등으로 기획됐다.
[새로운 문화 창조]
'아이온'은 단순한 MMORPG를 넘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트렌드 메이커로 자리매김해 왔다. 비단 론칭 이후 3년 동안 PC방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점 이외에도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춘 업데이트로 게임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4년 동안 12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업데이트 하나하나가 웬만한 MMORPG 론칭 콘텐츠와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하고 높은 퀄리티를 선보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이온'은 서비스 시작부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기술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게임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면서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과 닮은 꼴 캐릭터들이 이슈화되면서 인터넷상에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게임문화를 더욱 지원하기 위해서 엔씨소프트는 타 문화콘텐츠와 콜라보레이션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 아이유와 함께 게임 내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국내 최고의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 IHQ와 MOU를 체결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원더걸스의 춤과 신곡, 헤어스타일을 게임 내에 선보이며 오프라인 무대가 아닌 게임 속에서 컴백쇼를 가졌다.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대중매체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아이온'의 스타마케팅은 기존 스타 마케팅과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마케팅 수단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연예인들의 콘텐츠를 게임 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면서 그들만의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아이유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아이유'라는 문화 콘텐츠를 게임 속 개별 스토리로 독립시키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외형, 의복, 아이템 등의 스타일은 물론, 아이온 테마곡, 그리고 아이유를 테마로 한 새로운 인스턴트 던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내년 1월 중으로 게임 속에서 아이유 라이브 파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저와 소통의 아이콘]
'아이온'의 승승장구 뒤에는 이를 열정적으로 지지해준 유저들이 있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아이온'개발팀은 개발에 있어서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매번 진행되는 업데이트에 있어서 유저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4.0 주요 업데이트 역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됐다는 것이 민지영 기획팀장의 설명이다.
'아이온'홈페이지에 있는 '데바 발언대'를 통해서 6,000개가 넘는 의견이 접수됐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런 유저들의 염원이 담긴 캐릭터가 바로 신규 클래스 '음유성'과 '사격성'이다. 당일 현장에서 '기갑성'이 공개됐지만, 4.0 버전에서는 2개의 직업만을 볼 수 있다.
'사격성'은 무기의 종류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비교적 콘트롤이 중요시 되는 직업이며 타이밍에 따라서 활용도가 극대화되는 직업이다. '음유성'은 힐러와 디버퍼 역할을 수행한다. 비교적 콘트롤 난이도는 낮은 편이지만 스킬활용 능력에 따라 더욱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직업이다.

▲ 백승욱 실장은 '아이온'의 초창기 재미를 살리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0 업데이트를 세 번에 걸쳐서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이 이어졌다. 12월 20일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적응과 기본적인 RvR에 초점을 맞췄고 1월 16일 두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인스턴트 던전과 더욱 강력해진 PvP, 3월 20일 세 번째 업데이트는 '아이온'만의 독창적인 내용과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소개하기 보다 나누어 적용하여 각 유저층 별로 즐거워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조정했다는 것이 '아이온'개발팀의 설명이다.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라이브 게임의 묘미를 살려 각 업데이트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백승욱 실장은 "4.0 업데이트의 핵심은 '아이온'이라는 게임의 근본적 재미 부활의 시작이자 '아이온'의 독창성"이라며 " '아이온'만의 특징을 뚜렷이 하고 장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레전드 오브 '아이온']
'아이온'의 누적 매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9,500억원으로 단일 콘텐츠 중 가장 빨리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게임시장 상황에서 4년 만에 올린 성과가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미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아이온'에 대해서 개발팀은 '우린 아직 배고프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백승욱 실장은 ▲긴장감 넘치는 즐거운 전투 ▲전 유저를 아우르는 밸런스 ▲모두가 만족하는 인스턴트 던전 ▲대답하는 MMORPG라는 4대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진정한 레전드가 되기 위해서는 소수가 아닌,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150명의 개발팀만이 고민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아이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음유성'과 '사격성'이후에 선보일 '기갑성'이 공개 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백 실장은 " '어떤 직업을 더 추가할 하고 어떤 종류의 인스턴트 던전을 더 추가하고, 필드는 이런 저런 것이 들어가고'라는 뻔한 내용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은 더 재미있게 만들자', '새로운 것에 도전하되 새로운 것에 매몰되지말자'라는 표어로 개발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기던 콘텐츠 요소는 잘 계승해 더 발전시키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되 그 새로움이라는 것에 발목이 잡혀서 아이온에 어울리지도 않는 것을 억지로 넣지 않도록 경계한다는 방침이다. MMORPG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이온'이 다시금 변화의 중심에 섰다. 그 동안의 영광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는 '아이온'. 전설을 뛰어 넘는 국민 MMORPG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김상현 기자 game@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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