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휴가 나온 군인, 알바하다 회식도중 공사장서 동사
조선닷컴 2012. 12. 7. 22:07
말년휴가 나온 군인이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회식 도중 사라져 동사(凍死)한 채 발견됐다고 MBC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강원도 전방 부대에서 복무 중인 민모(2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민씨는 일주일 전 말년 휴가를 나와 인근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이었다.
민씨는 5일 밤 인근에서 공장 직원들과 회식을 하다가 화장실에 간다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마지막 통화 장소를 조회해 수색한 끝에 회식 장소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민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술에 취한 민씨가 발을 헛디뎌 논으로 굴러 떨어진 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추운 날씨에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동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MBC는 전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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