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올려 건강 지키는 공짜 '향수(鄕愁)'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2. 12. 5. 18:08 수정 2012. 12. 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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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진짜 겨울이 찾아왔다. 날씨가 추울수록 아름다운 옛 기억인 일명 '향수(鄕愁)'를 느끼면 마음은 물론 몸까지 따뜻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향수를 느끼면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한 결과 실제 체온이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 대상자들이 지난 30일간 향수를 느낀 적이 있는지 적게 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추운 날일수록 더 향수에 빠졌다"고 기록했다. 이어 실제 기온이 향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상자들을 온도에 따라 추운 방, 따뜻한 방, 더운 방으로 나눠 들어가게 했다. 그 후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추운 방에 있던 대상자들이 더 향수를 느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상자들을 모두 추운 방에 두고 두 그룹으로 나눴다. A그룹은 과거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B그룹은 일반적인 사건이나 감정과 무관한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방 안 온도가 얼마나 될지 묻자 A그룹이 B그룹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았다. 또한, 대상자들에게 손을 얼음물에 넣고 어느 쪽이 더 오래 견디는지 실험한 결과, A그룹이 더 잘 견뎠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햄튼대학 팀 와일드 슈트(Tim Wildschut)박사는 "향수는 예전에 몸이 편안했던 상태를 정신적으로 인지해 체감온도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이것이 다른 신체적인 불편함도 극복할 수 있게 하는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선닷컴]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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