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류승룡, 2년 연속 남우조연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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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내 아내의 모든 것' 두 작품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류승룡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종병기 활'로 이 상을 수상, 올해 2관왕에 올랐다.
류승룡은 30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곽도원(범죄와의 전쟁) 마동석(이웃사람), 장광(광해, 왕이 된 남자), 조성하(화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의 '카사노바' 연기로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한 시상자 임수정과 진한 포옹을 나눈 그는 "이 자리에 있어 감회가 새롭다. 20대 때 이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제21회 때는 오프닝 공연으로 '난타' 연기를 했다"면서 "언젠가는 나도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 하며 열심히 연기했다"고 인상적인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해 '광해'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분에 넘치는 사랑 받았다"는 그는 "두 영화 모두 소통에 관한 영화다. 얼마 후 큰 소통을 필요로 하는 선거가 열린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킹메이커'라 생각하고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물 뽑으시길 바란다"고 내달 19일 열리는 대선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황정민의 유명한 소감을 인용, "정성껏 잘 차려진 밥상, 크던 작던 맛있게 먹고 뽀드득 뽀드득 설거지까지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에서 소감을 마무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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