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아름다운 단일화같은 소리하네" 직설발언 논란
배우 유아인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사퇴에 대해 직설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안 후보의 대선 후보 사퇴 기자회견 직후 트위터에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줄 알아라. 만족스럽냐"며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 신물나게 싸워 봐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라고 했다.
유아인은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는 네티즌을 향해 "큰 그릇을 봤다. 진짜 새로움을 봤다. 연예인은 투표권 없나. 연예인은 트위터에 셀카만 올려대야 하나"라며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느낀다. 나는 내게 주어진 한 표의 크기만큼 생각했고 그만큼 고민했고 주어진 크기 만큼 발언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한 네티즌에게는 "당장의 전쟁 보다, 당장 닥친 5년의 임기 보다 중요한 게 있지 않겠습니까. 10년이 늦어지든 100년이 걸리든 패배하고 희생당해도 지키며 가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의 무게를 비록 우리가 달리 여길지라도"라고 답했다.
또 "싸움에 끼어 피 한 방울 못 흘린 주제에 전쟁터에 대고 한 삿대질. 분수에 넘쳤습니다. 싸움의 목적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대의를 위한 권력의 근본은 대의 그 자체에 있어야 한다는 현실정치를 모르는 어린애의 치기로 봐주십쇼"라고 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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