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좋은 호두, 얼마만큼 먹어야하나

입력 2012. 11. 23. 17:06 수정 2012. 11.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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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리놀렌산 성분 많아.. 노화방지 항산화제 공급 염분 무첨가 제품 먹어야

하루에 호두 한웅큼 '癌 예방'

캘리포니아호두협회는 최근 한국영양학회에서 개최하는 2012년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심장질환과 대사증후군 예방에 호두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페니 크리스 이터톤 박사는 "호두를 포함하는 식단이 관동맥성 심장병을 유발하는 여러 위험요소를 줄이면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일조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호두 섭취가 지질성분,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저하,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증가, 혈관 반응성, 내피기능, 혈압 그리고 염증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호두, 혈관건강에 도움

호두는 다중불포화지방을 주성분으로 하며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ALA)이 들어 있다. 호두 1온스(28g, 성인 손으로 한 주먹가량)에는 2.5g의 ALA가 들어있는데 이는 피칸 등 견과류에 비해 8배나 높은 수치다.

또 호두는 항산화제 공급원이기도 하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신경계 질환, 암 등 노화로 인한 일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호두를 섭취하면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다. 호두 1온스에는 단백질 4g과 섬유소 2g이 들어있다. 섬유소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과식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 강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04년 호두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받아들였다.

■하루 1온스(28g) 섭취해야

그렇다면 호두는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미국 워싱턴대학교 영양학과 학과장을 지낸 코니 딕맨 박사는 "하루 식단에 1온스의 호두를 섭취하면 칼로리도 증가하지 않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심혈관 환자의 경우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호두를 골라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마린다대학교 연구팀은 정상인 및 경증 고지혈증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호두 1.5온스를 주 6회 공급하는 식단군과 연어를 주 2회 공급하는 군으로 나눠 제공한 뒤 4주 후 비교한 결과 호두 섭취군은 총 콜레스테롤이 5%, LDL콜레스테롤이 9% 감소했다. 반면 연어 섭취군은 HDL이 4% 증가했고 중성지방은 11% 감소했다. 호두의 경우 심혈관질환의 중요 예측인자인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또 예일대학교 그리핀 예방연구센터가 2010년 2월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2온스의 호두를 섭취하게 한 결과 혈관내피세포 기능이 개선됐다.

혈관내피세포는 혈관을 팽창시키고 혈류를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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