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조2406억원 규모 쿠웨이트 교량공사 수주(종합)
강도원 기자 2012. 11. 15. 09:05
현대건설(000720)이 쿠웨이트에서 총 2조2406억원 규모의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쿠웨이트 공공사업성이 발주한 26억2000만달러 규모의 해상교량 공사를 쿠웨이트 현지 업체와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의 80%인 20억6000만달러(2조2406억원)로 작년 매출의 22% 규모다.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 전 과정을 수행하는 턴키 일괄 계약으로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티에서 수비아지역을 연결하는 총 36.1km의 왕복 6차로 교량 공사다. 쿠웨이트 정부는 약 70만명을 수용하는 수비아지역 신도시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사업의 하나로 이번 공사를 발주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년(60개월)이다.
현대건설은 14일 쿠웨이트 공공사업성 대회의실에서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수상, 파델 사파 알리 사파 쿠웨이트 공공사업성 장관,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교량공사의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교량으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수주 누계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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