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국시리즈 2연패..이승엽 MVP 수상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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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이 SK를 꺾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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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는 '헐크' 이만수 감독이 아닌 류중일 감독의 손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1회 연속 안타로 첫 득점 기회를 만든 삼성은 투아웃 1,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4회에는 집중포화로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켰습니다.
먼저 한국시리즈 내내 14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박석민이 투런 아치로 류중일 감독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배영섭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달아나며 SK 마운드를 흔들었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만루 찬스에서 이승엽이 결정적인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추가한 삼성은 4회에만 6득점하며 SK를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선발 장원삼도 7회까지 안타 하나만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로 SK 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다승왕다운 위용을 뽐냈습니다.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나선 이승엽은 MVP로 선정돼 기쁨이 배가 됐습니다.
◀INT▶ 이승엽/한국시리즈 MVP
"제가 이제 야구를 몇 년 할지 모르겠지만 언제 또 우승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우승만큼은 정말 의미 있는 우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년 연속 우승으로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오른 삼성은 야구 명가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aquarh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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