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 많은 다이어트 식품 오래 두고 먹을 땐 냉동보관

이지영 입력 2012. 11. 2. 04:05 수정 2012. 11. 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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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예찬론자 바질리언 박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질리언 건강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웬디 바질리언(42·사진) 박사는 호두 예찬론자다. "풍부한 섬유소가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그를 만나 호두의 영양학적 가치와 효과적인 보관법 등을 물었다.

-호두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통한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가 남성의 정자 질까지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1~35세 남성에게 매일 75g의 호두를 먹게 했더니 정자의 운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호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뇌 기능을 강화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호두를 먹인 쥐가 미로를 더 빨리 찾았다는 결과도 나왔다."

-호두의 어떤 성분 때문인가.

"여러 요인의 시너지 효과 아니겠나. 호두에는 단백질과 섬유소, 칼륨·인·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성분도 많아 항암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수면 조절 기능을 갖춘 멜라토닌까지 호두에서 검출됐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높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포화지방을 녹여 혈액의 흐름을 좋게 만든다. 또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지방 성분도 많을 것 같은데.

"맞다. 호두 1온스(28g)를 섭취할 경우 그 중 18g이 지방 성분이다. 하지만 그중 13g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다."

-호두를 하루에 얼마만큼 먹는 게 좋은가.

"식품인 만큼 정해진 양은 없다. 열량을 따지자면 호두 28g이 190㎉다. 미국 농무부에서는 호두의 1회 제공량으로 28g을 권하고 있는데 이는 4분의 1컵, 호두 6알 정도에 해당되는 양이다. 또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호두를 매일 42.5g 섭취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문구를 호두 홍보에 쓸 수 있도록 허용해줬다."

-호두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차게 보관해야 한다. 호두의 지방성분이 열에 의해 변해 불쾌한 냄새나 맛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제일 좋지만 한 달 이상 오래 두고 먹을 요량이라면 아예 냉동실에 넣어둬라. 냉동실에서는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또 호두는 다른 식품의 향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생선이나 양파 등 냄새가 강한 식재료 옆에는 두지 않는 게 좋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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