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담수화 제2시화호 비화 논란
경기도 화성에는 바다를 막아 건설한 화성호라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있습니다. 화성호를 건설한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담수화 추진방침을 밝히자 화성시가 극구 반대하고 있습니다. 갈등 원인이 뭔지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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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궁평리와 매향리 사이 바다를 가로막아 건설한 화성호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15년공사끝에 지난 2006년 완공했습니다.
9.8㎞에 달하는 방조제 안쪽에는 여의도면적의 5배가 넘는 간척지와 거대한 인공호수가 새로 생겨났습니다.
새만금과 시화호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큽니다.
농어촌공사는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배수갑문을 하루에 두차례씩 열어 바닷물을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배수갑문을 폐쇄해 해수유통을 차단할 예정입니다
새로 생겨나는 농경지와 인근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노석환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 공무팀장
"화성호는 우량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담수호로서 간척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해수유통은 불가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화성시와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해수유통을 차단하면 수질오염이 가중돼 제2의 시화호 사태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조은형 경기도 화성시 환경정책과장
"화성호 주변에 대형 개발사업들이 계획 또는 시행중에 있어서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외 간척지 개발추세와 부합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경기도와 화성시, 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의뢰한 용역결과 호수를 담수화해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용역결과에 대해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성호 담수화를 둘러싼 화성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간의 해묵은 갈등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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