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명사들의 물고기 누드사진전 열려
런던에서 특별한 환경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어류 남획에 경각심을 주려고 명사들이 누드모델을 자청했다고 합니다. 런던 김태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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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호 거리의 갤러리에서 열린 특별한 사진전에 관람객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들이 모델로 참여한 물고기 누드 사진 때문입니다.
영국의 국민배우 벤 킹슬리와 그레타 스카치 등 친숙한 얼굴들이 모델로 나섰습니다.
롤링스톤스 믹 재거의 아내인 제리 홀은 딸 엘리자베스 재거와 함께 쏨뱅이를 들고 포즈를 취했습니다.
배우 겸 모델로 활약 중인 엘리자베스 재거는 노랑꼬리 참치와 과감한 누드를 선보였습니다.
스크린의 스타 다코타 블루 리처즈와 숀 퍼트위는 각각 홍메기와 아구를 파트너로 누드를 선보였습니다.
간디로 잘 알려진 국민배우 벤 킹슬리는 오징어를 들고 상반신 누드를 공개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여배우 그레타 스카치는 초대형 대구를 들고 열정적인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레타 스카치/배우]
"사진들이 섹시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혐오스럽지도 않습니다. 전시된 사진들은 낯설고 엉뚱해 보여도 그 속에는 위트와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피시러브'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회는 세계 주요 어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류 남획의 위험성을 알리려고 기획됐습니다.
모델들은 누드 촬영 그 자체보다는 차갑고 끈적거리는 생선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도 취재진을 위해 갤러리에서 생선을 직접 들어보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언 캠펠/ 오션2012 기획자]
"유럽연합의 어업 정책이 현재 상태로 지속되면 어류 자원 보존은 어렵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10년만에 조업 협정 개정을 추진하는 유럽의회와 EU 집행위원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대중들도 정치인들에게 당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 어류 남획국으로 지목돼 어획량 삭감 등 제재 조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은 지금처럼 어류 남획이 이어지면 얼마 못가 어류 자원의 씨가 마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김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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