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크라이 마미' 남보라, "이제 울보 안 할래요"

한국아이닷컴 홍용남 인턴기자 2012. 10. 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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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보라가 더 이상 울보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남보라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물 흘려서 화제가 됐다. 나는 울어야만 기사화가 되나보다. 이러다가 울보 될 것 같다. 이제 울지 않겠다"라며 멋쩍은 미소를 전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뒤 곧바로 인터뷰가 진행됐기 때문에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영화도 워낙 우울하기 때문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것 같다"며 당시 눈물 흘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남보라는 '돈 크라이 마미'에서 첼로 연주를 좋아해 첼리스트를 꿈꾸는 밝고 명랑한 여고생 은아 역을 맡았다. 은아는 좋아하는 동급생에게 고백을 하러 가던 중 끔찍한 사고를 겪게된다. 그 후 점점 우울하게 변하고 가해자들의 끊임없는 협박과 사건 후유증을 이기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한다.

남보라는 첫 첼로 악기를 배운 것에 대해 "현악기를 처음 다뤄봤는데 정말 어려웠다. 오빠가 어렸을 적부터 취미로 바이올린을 해서 쉬울 줄 알았는데 정말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속 장면이 너무 슬픈 게 많다. 특히 엄마에게 케?揚?주는 장면에서는 정말 '포텐'터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엄청 났던 것 같다. 스스로 은아에게 이입되어서 힘들었다"며 성폭행 피해자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하나뿐인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꿈꾸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엄마가 성폭행으로 인해 상처받아 극단적 선택을 한 딸에 대한 복수극을 다룬 영화다. 두려움과 슬픔으로 고통스러워 한 엄마는 결국 세상에 대한 분노를 터트리게 된다.

김용한 감독이 20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유선, 남보라, 유오성, 동호, 권현상, 이상민 등이 출연하는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홍용남 인턴기자 enter@hankooki.com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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