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자친구 목 졸라 살해

2012. 10.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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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부산 동래경찰서는 9일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부산 동래구 자신의 원룸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강도를 당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자신의 신체부위를 3차례에 걸쳐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해하는 과정에서 보관중이던 본드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살해된 여자친구 신모(35)씨와 자해로 탈진해 쓰러진 김씨는 사건발생 하루 뒤인 6일 오후 김씨의 어머니에게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강도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의 원룸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김씨가 환각상태인 점 등을 미뤄 김씨를 집중추궁한 끝에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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