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서 한국인 2명 번개 맞고 사망

2012. 10. 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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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리랑카에서 우리나라의 코이카 봉사단원 2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경아 기자!

언제 사고가 난 겁니까?

[리포트]

낙뢰 사고가 난 것은 스리랑카 현지 시간 어제 오후 5시 반,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9시입니다.

사고 지점은 스리랑카 중심부에 있는 고산지대, 하프탈레 지역인데요.

이곳에 파견돼 활동해 오던 코이카 봉사단원 2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다고 코이카가 밝혔습니다.

숨진 단원은 코이카 해외 봉사단원 22살 김영우 씨와 24살 장문정 씨입니다.

또 24살 윤수연 씨와 33살 강현정 씨 그리고 31살 장인영 씨 등 다른 봉사단원 3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김영우 대원은 지난해 7월에, 여성 단원들은 지난 8월 말에 현지에 배치됐으며 현지 활동과 생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동료단원 집에 모인 뒤 잠시 집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코이카는 밝혔습니다.

하프탈레 지역은 평소 낙뢰 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이카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기도 성남에 있는 본부에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유가족 등은 오늘 오후 4시 40분 비행기로 현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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