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김민희,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영예

【부산=뉴시스】김정환 기자 = 상반기 최대 흥행작(약 468만명)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가 부일영화상에서 연기 부문 3개상을 휩쓸었다.
5일 저녁 부산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폭력이든, 권력이든 힘있는 자에게 달라붙어 성장해가는 '최익현'을 열연한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또 부산 폭력조직의 야비한 보스 '김판호'를 호연한 조진웅은 남우조연상, 신인 남자연기상은 최대 폭력조직의 중간보스 '박창우'로 얼굴을 알린 김성균이 거머쥐었다.
최우수작품상은 파격 성애 묘사로 주목 받은 '은교'(감독 정지우)에게 돌아갔다. '은교'는 타이틀롤을 맡아 전라를 불사한 신예 김고은이 여자 신인연기상의 주인공이 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우주연상은 '화차'(감독 변영주)에서 '경선'과 '선영'의 이중생활을 연기한 김민희, 여우조연상은 '후궁'(감독 김대승)에서 권력의 화신 '대비'를 실감나게 선보인 박지영이 차지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지난해 하반기 히트영화 '완득이'의 이한 감독, 신인감독상은 '로렌스 조'의 이광국 감독의 몫이다.
촬영상은 '도둑들'의 최영환, 음악상은 '돈의 맛'의 김홍집, 미술상은 '도둑들'의 이하준씨가 따냈다.
유현목(1925~2009) 감독의 영화정신을 기리는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홍상수 감독이 안았다.
시상식에는 장동건 박해일 김인권 이제훈 등 배우, 김수용 임권택 원로감독, 강신성일 김희라 등 원로배우,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시의회 의장, 임혜경 교육감, 조성제 상의회장, 이용관 BIFF집행위원장,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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